얼리버드 MB때와 달리…주요회의 10시에 열려
‘9시 출근, 10시 회의, 11시 이후 정책 결정.’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 입성하면서 청와대의 업무 패턴이 바뀌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때와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업무 시간이 2시간 정도 늦춰졌다.
박 대통령이 본관 집무실로 출근하는 시간은 오전 9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새벽 일찍 일어나지만 관저에서 보고서를 읽고 운동한 뒤 출근한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수석비서관회의 등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들은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첫 국무회의는 3월11일 오후 1시30분에 열렸다. 다음 회의부터 오전 10시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이 전 대통령의 경우 오전 7시에 집무실로 나왔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석비서관회의는 주로 오전 8시에 열렸다. ‘얼리 버드(early bird·일찍 일어나는 새) 청와대’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대통령의 업무 시작 시간이 늦춰지다 보니 청와대 직원들의 업무 사이클에도 변화가 생겼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가 열리기 1시간 전에 각 수석들은 소속 비서관들과 회의를 하는데, 행정관들은 이 회의 1시간 전에 출근하는 게 관례”라며 “어디서 일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오전 7~8시에 출근한다”고 전했다.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수석비서관회의는 매일 오전 8시에 열리고 있다. 이 회의도 조만간 30분 늦춰질 예정이다. 수석비서관회의 시간이 조정되면 청와대 직원들의 출근 시간도 일부 조정될 전망이다.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직원들은 오전 5~6시 출근이 일상화됐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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