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테마株' 위험한 질주

입력 2013-03-19 17:05
수정 2013-03-20 02:12
엔피케이·세중 등 급등…실적 가시화 안돼 투자 유의



코스닥시장의 엔피케이 코프라와 유가증권시장의 SH에너지화학 등 3D 프린팅 사업과 연관이 없는 주식들이 ‘3D 프린팅 테마주’로 묶여 급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 시장에서 3D 프린팅 사업이 가시화된 게 없기 때문에 이런 테마주에 섣불리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19일 엔피케이는 14.91% 오른 3815원에 마감했다. 세중(4.63%) 코프라(1.27%) SH에너지화학(1.44%) 등도 나란히 상승했다. 3D 프린팅은 컴퓨터로 만든 설계도를 3D 프린터기에 입력하면 프린터기가 합성수지를 깎아 입체적인 제품을 만드는 기술이다.

전날 미국 코넬대 연구팀이 3D 프린팅 기술로 사람에게 이식할 수 있는 인공 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으로 인해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증시에서 3D 프린팅 테마주로 불리는 상장사 중 엔피케이 코프라 SH에너지화학은 3D 프린팅 사업과 연관이 거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세 업체는 3D 프린팅의 원료가 될 수 있는 합성수지를 생산하고 있을 뿐이다. 엔피케이 관계자는 “3D프린팅과 연관된 사업이 없다”고 강조했다.

세중은 작년 말 기준 지분 68.53%를 갖고 있는 연결 대상 자회사 세중정보기술이 미국 3D 프린팅업체 ‘3D시스템즈’의 한국시장 판매·수리(AS) 권한을 갖고 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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