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는 18일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반등 기대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이 엇갈리며방향성 탐색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 종합지수등 3대 지수가 0.1∼0.8% 오르며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5일(현지시간)에는 소비지표 부진으로 11거래일 만에 소폭 조정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최근 글로벌 증시 상승세 속에 소외되며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15일 외국인의 매도세 여파로주가는1980선까지 밀렸다.
이에 따라단기 급락에 따른 반등 기대도 커지고 있다.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분기 주요국 증시가 지난해 말 대비 모두 상승한 반면 한국과이탈리아 증시만하락했다"고 말했다.
1~2월 디커플링(비동조화) 때는 엔화 약세와 이익 추정치 하향이 원인이었다.3월에는 수급이 원인이란 설명이다.
그는 "한국 증시가 신용 등급 강등과재총선 가능성까지 제기된 이탈리아와 비교될 정도로약한 펀더멘탈을 갖고 있지않다" 며 "지난 15일외국인 매도는 펀더멘탈과 상관없는 일회성 이슈에 의한 매도였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외국인 매도가 일회성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주가 조정시 매수 관점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다만 3월 미국 FOMC를 앞두고 양적완화 조기 종료에 대한 이슈가 다시 떠오르면서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용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FOMC 회의에서 일부 의견이지만 양적완화 조기 종료 의견이 대두된 상황이고,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정책변화 가능성에 상당히 민감해져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월 FOMC회의록에서 미 중앙은행이3월 회의에서 양적완화의 효율성과 비용에 대해 검토할 예정임을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Fed 위원들이 여전히 지속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지지하는 비둘기파이기 때문에 이번 3월 FOMC회의에서 양적완화 조기 종료나 출구전략이 제시될 가능성이 적다" 며 "금융시장에 큰 불안 요인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급등주 자동 검색기 등장...열광하는 개미들
▶[한경 스타워즈] 대회 한 달만에 전체 수익 1억원 돌파! 비결은?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