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31·진로재팬)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전미정은 17일 일본 고치현 도사 골프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PRGR 레이디스컵에서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16타를 기록했다. 김영(33)과 동타를 이룬 전미정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었다.
전미정은 이번 시즌 첫 우승과 함께 JLPGA 투어 통산 22승을 기록했다. 우승상금은 1천440만 엔(한화 1억6700만 원)이다.
이 대회는 지난해 이보미(25·정관장)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전년도 대회 우승자 이보미를 비롯해 나다예(26) 이지희(34)가 공동4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선수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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