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일성으로 청년들의 기업가 정신을 강조했다. 최 후보자는 청와대에서 장관 인선을 발표한 직후 “대학에서 젊은이들에게 기업가 정신과 혁신을 확실히 가르쳐 창업에 적극 나서도록 해야 한다”며 정부는 이를 위해 교육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융합 대상이 산업 간은 물론이고 인문·사회과학 분야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융합산업을 발전시키려면 소프트웨어 기술이 인프라가 돼야 한다”는 소신도 밝혔다.
최 후보자가 청년들의 기업가 정신을 일깨우는 것이 참으로 반갑다. 더욱이 박근혜 정부의 핵심 부서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강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과학과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할 과제를 안고 있는 미래부다. 기업가 정신과 혁신 없이는 불가능하다. 최 후보자가 핵심을 잘 꿰고 있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김종훈 후보자의 사퇴로 미래부의 전도에 일말의 불안감이 없지 않았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청년들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됐을 게 틀림없다.
청년층 고용률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 14년 만의 최악이라는 말이 나오는 상황이다. 통계청의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39.0%에 그쳐 외환위기로 대규모 실업을 겪었던 1999년 2월(38.9%) 이후 최저치였다. 특히 20대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15만9000명 줄어 10개월째 감소세다. 50대와 60대 취업자가 늘어도 20대는 여전히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박근혜 정부가 고용률 70%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청년 취업이 단기간에 나아지기는 어려운 구조라고 봐야 할 것이다. 청년들이 기업가 정신을 갖고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도록 정부가 뒤를 받쳐주는 것은 긴급한 과제다. 대학도 도전정신으로 똘똘 뭉친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변화를 마다해선 안 될 것이다. 결국 국가의 미래는 청년들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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