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은 충남 유구의 커피 로스팅 공장에서 생산하는 원두커피 제품 7종이 해썹(HACCP,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해썹은 식품 제조·유통단계의 전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위해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식품안전관리 제도다.
이 로스팅 공장은 커피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해 7월 문을 연 후 7개월 간의 시험기간을 거쳐 해썹 인증을 받았다.
생두는 항온·항습이 가능한 전용창고에 보관하며, 로스팅 전 2단계의 이물질 제거 과정을 통해 원료 내 이물 혼입을 막았다. 원두 포장라인은 전 공정에서 진공상태를 유지하고, 엑스레이 선별을 통해 이물질이 검색되는 순간 모든 라인이 정지되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바바마스터 하우스 블렌드 및 에스프레소 블렌드 등 총 7종의 기업용(B2B) 원두제품이 해당 공정을 통해 생산된다.
전영은 웅진식품 음료마케팅팀 과장은 "이번 해썹 인증 취득으로 원두제품이 맛은 물론 위생과 안전성을 모두 갖췄다는 것을 증명하게 됐다"며 "고객이 믿고 구입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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