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개발 후폭풍' 에 우는 건설株

입력 2013-03-14 17:58
수정 2013-03-15 00:13
파산 위기에 업종 지수 하락
"잠재 리스크 해소" 분석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채무불이행(디폴트)으로 국내 개발사업의 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건설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미 예견된 잠재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점에서 용산개발 건설투자사의 주가 하락세는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업종지수는 0.48% 하락했다. 지난 8일(152.31) 이후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이날(147.52)까지 3.1% 떨어졌다.

용산개발 좌초는 단기적인 건설주 주가흐름은 물론 향후 개발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과 유동화 채권시장의 위축을 불러올 수 있어 우려된다는 지적이 많다. 강광숙 삼성증권 연구원은 “건설투자사들의 금전적 손실보다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등에 의존해오던 건설업체들의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용산개발 건설투자사들의 투자손실과 기회수익 상실은 ‘발등의 불’이다. 그러나 삼성물산의 경우 지난 13일 1.22% 주가 하락으로 용산개발 좌초의 시장 충격이 일단락됐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 이날 삼성물산 주가는 등락없이 보합에 머물렀다. 13일 2.48% 빠졌던 현대산업개발은 오히려 0.42% 상승했다. 전날 0.56% 올랐던 GS건설은 이날 1.68% 하락하며 뒤늦게 주가에 반영됐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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