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해표는 '해표 식용유'가 1971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총 58억병 판매(500㎖ 기준)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그 동안 판매된 제품을(가로 7cm) 한 줄로 세우면 지구를 10바퀴 돌 수 있는 길이다. 또 누적 생산량 266만t은 국제 규격 수영장(2100㎥)을 1380개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사조해표는 1966년 동방유량으로 창립했다. 1971년 경남 진해에 대규모 식용유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해표'라는 브랜드로 식용유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1960년대 콩기름으로 만든 식용유를 선보이며 '콩기름이 유용한 식용기름'이라는 인식을 퍼뜨렸다.
해표 식용유는 지난 4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2013 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 조사에서 식용유 부문 14년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로 출시 42년을 맞이하는 '해표 식용유'는 대한민국 대표 식용유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의 믿을 수 있는 제품 출시를 통해 100년, 200년 사랑 받을 수 있는 브랜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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