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성형, 부작용 걱정? 수술후 관리가 중요

입력 2013-03-14 07:35
[라이프팀] 최근 몇 년 사이 가슴성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 여성들이 가장 많이 하는 성형은 쌍꺼풀 수술이지만 가장 원하는 성형은 가슴성형이라는 말도 있다. 수술 만족도도 다른 성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가슴성형은 과거에는 주로 식염수백을, 요즘은 코히시브젤(코젤) 보형물을 많이 사용한다. 수술 후 모양이 가장 자연스럽다는 물방울 가슴성형도 최근 관심을 끌고 있다.

가슴성형은 원하는 여성은 많지만 실제 수술을 결정하기까지는 많은 고민이 따른다. 보형물을 안고 살아야 한다는 부담, 출혈이나 회복 등 수술이나 부작용에 대한 걱정 때문이다. 가슴확대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알아본다.

대표적 부작용 구형구축, 마사지로 예방구형구축은 가슴성형 부작용으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이다. 과도한 출혈이나 감염, 보형물의 재질, 주변조직 손상, 환자 개개인의 체질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수술 중 출혈이 과하거나 수술 시간이 길어 조직이 노출되는 시간이 긴 경우에도 구형구축의 위험이 높아진다. 보통 수술 후 4~8개월 정도에 흔히 발생하며 이중 60% 정도는 6개월 이내에 증상이 나타난다. 6개월 이전에 구형구축이 생긴 경우 적극적인 마사지로 개선이 될 수 있다. 마사지로 해결이 안 되거나 모양이 변할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면 재수술이 필요하다.

구형구축은 수술 후 마사지 관리로 예방한다. 식염수백이나 코히시브젤 스무스타입 보형물을 사용한 경우 수개월간 마사지 관리가 필수다. 코히시브젤 텍스처타입 보형물은 구형구축 위험이 가장 낮은 보형물로 마사지 관리가 따로 필요 없다.

보형물 파열, 검증된 보형물은 안전보형물은 안전성을 입증 받은 안전한 것을 사용한다면 쉽게 파손되지는 않는다. 다만 수술 부주의로 손상된 경우, 외피가 접힌 상태로 삽입된 경우 파손 위험이 높아진다. 수술 후 시간이 지나면 간혹 파손되는 제품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식염수백은 파손되면 볼륨이 줄어들어 쉽게 알 수 있지만 코히시브젤은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보형물이 파손되었다고 해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식염수백은 인체성분과 동일한 생리식염수로 채워지기 때문에 파손되어 몸으로 퍼진다고 해도 아무런 부작용이 없다. 코히시브젤의 경우 보형물의 특성 상 파손 되어도 퍼지지 않아 제거가 쉽다.

감각이상, 자연스럽게 회복수술 직후 가슴이 뻐근하거나 감각이 떨어지는 느낌이 있을 수 있다. 시간이 지나고 수술 부위가 회복되며 감각도 자연스럽게 돌아온다. 다만, 구형구축으로 가슴이 단단해지면서 촉감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으며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가슴성형 부작용은 수술 주의사항을 지키거나 수술 후 관리를 잘 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안전을 위해 촉감변화 같은 자가진단이나 초음파 검사를 정기적으로 하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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