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JOB콘서트] 대학생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Voice of 취준'

입력 2013-03-13 20:40
CJ그룹 잡콘서트 이렇게 만들어졌어요!


지난 4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CJ그룹 본사 1층, 오병서 CJ그룹 인사팀 대리를 만났습니다. 오 대리는 ‘컬쳐레시피’, ‘힐링시티’ 등 CJ그룹 이색 채용설명회를 기획했던 장본인입니다. 그는 대뜸 “이번 CJ 잡콘서트는 대학생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기획을 같이 해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러고는 이틀 뒤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한경잡앤스토리는 잡콘서트 신청자 800여명 가운데 사회자 2명, 기획자 2명, 서포터스 8명을 선정하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신청 사유에서 끼와 열정이 느껴지는 지원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진정성을 확인했습니다. 그렇게 CJ 잡콘서트 기획TF가 꾸려졌습니다.

취업 준비로 바빴지만 이들은 5일 오전부터 한경 본사 3층에 모여 하루종일 기획회의를 했습니다. 그날 밤 12시. 마침내 취준생 기획자 12인이 만든 CJ 잡콘서트 최종 기획안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름하여 ‘Voice of 취준’. 취업준비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하고 CJ가 대답하는 채용설명회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였습니다. 프로그램 기획부터 진행, 서포터스까지 대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채용설명회로 기획한 것이었습니다.

CJ그룹 잡콘서트 행사 당일인 11일, 이른 아침부터 기획단 12명은 분주했습니다. 잡콘서트가 열리는 1층과 행사장 18층에 포스터를 붙이고 의자를 정리하고 나눠줄 홍보물도 가지런히 놓았습니다. 그리고 사회자는 온라인에 올라온 질문을 정리했으며 PT 발표자는 서너 차례 예행연습까지 했습니다.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3시부터 학생들이 구름떼처럼 몰려왔습니다.

이렇듯 사연 많은 CJ 잡콘서트는 오후 4시 정각에 시작됐습니다. 참석자가 너무 많이 몰리는 바람에 좌석이 부족해 상당수 학생은 맨바닥에 앉기도 했고 4시간 넘도록 서 있기도 했습니다. 이날 CJ그룹에선 맛밤, 뽕잎수, 너트, 워터젤리가 든 선물 보따리 600개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잡콘서트를 기획하고 준비해준 취준생 여러분 감사합니다. 꼭 취업에 성공하시길 바랄게요.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 "이효리 제주도에 신혼집 마련" 알아보니

▶ 女대생, 男선배 앞에서 '애교'떨다 그만

▶ 개그우먼 배연정, '국밥' 팔아 하루 버는 돈이

▶ 이경규 딸, 라면 CF서 '폭풍 미모' 뽐내더니

▶ "야동 못 끊는 남편 어쩌죠" 女교수 대답이…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