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답' 증시, 값싼 가치株 노려야"

입력 2013-03-12 13:29
최근 북한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강보합권을유지하고 있다.장중 급락하더라도 기관을 비롯한 국가·지자체의 순매수가 늘어나면서빠른 반등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여전히 3~4조원을 밑돌고 있어시장참여자들의 관망 심리가높은 상황"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와엔화 약세뿐 아니라이번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과 금리결정 등잇단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저평가된 가치주(株) 투자가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12일 "최근 수급적인 측면에서 시장 흐름 중 가장 큰 특징은 증시 전반의 거래 대금 감소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거래대금 감소가 수급 모멘텀(동력) 부족을의미하지는않는다"라고 진단했다.

거래대금이 줄었다는 것은 적극적인 매수 주체의 부재를뜻하지만이와는 반대로 적극적인 매도 주체도 없다는 점을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게 배 연구원의 분석이다.

배 연구원은 "요즘 증시가 장 초반 하락하더라도 빠른 반등을 보이는 이유가여기에 있다"며 "과거 경험적인 측면에서도 북한발(發)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은 단기 저가 매수 기회였고 거래대금 저점권에서 지수의 저점도형성돼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향후 주가 변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급보다 펀더멘털(기초체력)의 변화 여부이고 최우선적인 투자 판단 역시기업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과 펀더멘털 위주로접근해야 당분간 유리할 수 있다는전망이우세하다.

대신증권 투자전략부도 밸류에이션과 모멘텀 그리고 이익 성장성이 가장 높은 기업들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11일 현재 유가증권시장 내 시가총액 300위권 종목 중2013년 예상 실적 기준 저PER(주가수익비율) 최상위 종목은 SK그룹의 지주사인 SK로 3.6배에 불과하다. KT(7.8배) LG(6.9배) 대림산업(8.1배) 한국전력(8.4배) LG유플러스(10.8배) CJ(7.0배) 대덕GDS(8.8배) 대덕전자(7.8배) LG패션(8.7배) 등도 10배 미만의 저평가주로 제시됐다.

저 PBR(주가순자산비율)최상위 종목은 한국전력(0.4배)이며 SK KT LG 대림산업 LG유플러스 CJ 등도PBR 1배 미만 종목으로 꼽혔다.

지난 4분기 확정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전년 대비 증가율이 30% 이상이면서 올 1분기 예상증가율이 30%를 웃도는 기업들은 모멘텀주로 제시됐다. 이들은 농심 두산중공업 LG전자 현대산업 LG디스플레이 SBS 웅진코웨이 아시아나항공 대우건설 베이직하우스등이다.

이익성이 뛰어난 고(高)ROE(자기자본이익률) 기업으로는 엔씨소프트(27.7) GKL(38.7)NHN(26.8)하나투어(27.2) 휠라코리아(26.7)웅진코웨이(26.1) 후성(19.5) 일진디스플레이(34.8)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21.6)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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