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풀HD' 인터넷TV(IPTV)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방송, IPTV 등의 유료방송시장에서 풀HD 방송이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12일 서울 광화문 세안프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IPTV인 u+tv G를 풀 HD 방송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u+tv G는 구글과 함께 손잡고 셋톱박스를 통해 일반TV를 IPTV로 전환시켜주는 서비스.
기존 HD급의 화질 대비 2배 가량 높은 화질을 구현했다.
지상파 5개 채널을 포함해 영화, 스포츠, 다큐멘터리, 오락 채널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총 32개 채널을 우선적으로 풀 HD로 제공한다. 다음달까지 해당 채널을 50개로 늘리고 올해까지 70여 개의 실시간 방송채널을 풀HD로 전환한다.
영화 등 화질에 민감한 VOD 콘텐츠도 다음 달부터 단계적으로 풀 HD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요금은 u+tv G의 월 9900원(VAT 별도·3년 약정기준)과 동일하다. 기존 u+tv G 고객은 별도의 셋톱박스 교체없이 이달 12일부터 자동으로 풀 HD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IPTV에선 국내 이동통신사에서 한발 앞서나간다는 계획이다. 강현구 컨버지드홈사업부장은 "풀 HD 콘텐츠 시대지만, 정작 기존의 TV서비스에서는 제대로 된 고화질을 감상할 수 없었다”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풀 HD 서비스로 진정한 고화질 TV시청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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