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3면 개방형 설계 '확 트인' 개방감

입력 2013-03-11 15:30
동탄2신도시 분양



포스코건설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에 이어 반도건설도 같은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에서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904가구)를 분양한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4~99㎡ 크기로 이뤄진 게 특징이다.

고속철도(KTX)와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통합환승센터와 중심상업지구(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가 가까워 주거 여건이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중·고교 등 각급 학교가 인접한 데다 단지 건너편에 문을 여는 초등학교에는 실내체육관, 도서관은 물론 수영장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예비 학부모들의 문의전화가 많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반도건설은 이번 단지에도 ‘4.5베이’ 신평면을 적용한다. ‘베이(bay)’는 전면 발코니를 기준으로 기둥과 기둥 사이의 한 구획을 말한다. 4.5베이는 거실과 방 3칸 등 4개 공간과 화장실 일부 등을 전면에 배치한 것을 의미한다. 개방감과 조망은 물론 채광과 통풍도 좋다.

전용 84㎡ 타워형은 ‘4.5베이-4룸’을 확보하고, 3면 개방형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이 떨어지는 기존 타원형의 단점을 보완한다. 전용 99㎡ 판상형은 전 가구를 남향에 배치한다. 주방 수납공간과 주부 멀티 공간도 최대한 넓히기로 했다. 주방 터치스크린을 홈네트워크와 연결해 ‘똑똑한 주방’을 구현할 계획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주방 알파룸까지 넣으면 방을 3개 이상 배치하기 어려운 84㎡ 타워형에도 4개까지 배치할 수 있다”며 “가족 수가 적은 경우에는 입주자의 선호에 따라 작은 방을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입주민들이 선호하는 커뮤니티 시설도 단지 중앙에 들어선다. 피트니스센터와 스크린 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은 물론 주민 회의실과 DVD룸, 무인택배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입주민들이 단지 안에서 문화와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문 커뮤니티 시설도 특화해 눈길을 끈다.

단지 내에 2층 규모의 도서관과 어린이집, 유치원, 물놀이 시설도 들어선다. 전문 교육기관이 운영하는 학습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어 입주민의 교육 만족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분양가는 앞서 분양한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1~2차)보다 저렴하게 책정할 예정이다.

시공사인 동보주택의 갑작스런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분양이 늦어진 시범단지 A19블록에서도 새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A19블록에는 252가구 아파트가 들어선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84㎡ 125가구 △98㎡ 84가구 △114㎡ 43가구 등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다. A19블록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시행사 관계자는 “시공사 참여의사를 보인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시공사 선정이 끝나는 대로 분양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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