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1100원대를 넘어섰다. 환율이 1100원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10월 24일(종가 기준 1103.6원) 이후 4개월 반 만이다.
11일 오전 10시25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60원(0.88%) 뛰어오른 109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개장 후 9시20분 무렵 오름폭을 늘려가더니 장중 1102.8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후 1100원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이날 시작한 한미 연합훈련 '키리졸브' 연습으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역외 달러 매수를 자극해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아울러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호조도 미 달러화 강세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환매 관련 달러 수요가 나오면서 환율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1100원대 위에서는 외환 당국의 관련 조치들에 대한경계감도 커지면서 환율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달러 강세와 북한 리스크가 원·달러 환율에 상승압력으로 작용,1100원 상향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수출업체 매물과 외국인의 주식·채권 매수로1100원 부근에서상승 탄력은 약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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