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네 마녀의 날' 증시 분수령

입력 2013-03-10 17:08
수정 2013-03-11 04:00
주간 전망대

같은 날 한은 금통위도 개최
기준금리 인하 여부 주목


이번주는 장기 박스권에 갇힌 한국 증시가 글로벌 증시와 따로 움직이는 ‘디커플링’ 현상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여부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수선물, 지수옵션, 개별선물, 개별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의 만기가 겹쳐 ‘네 마녀의 날’로 불리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면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14일이 시장 흐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14일이 가장 중요한 날”이라며 “금통위에서 0.25%포인트가량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정부조직 개편안 통과와 추가 경정예산 결정, 부동산 대책 등이 연달아 나올 경우 글로벌 증시와 한국 증시 간 격차를 메워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새 정부의 정책 제시가 늦어지면서 내수 침체가 심화된 것이 글로벌 증시와 한국 증시가 격차를 보인 원인 가운데 하나인 만큼 증시의 불안요인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주는 미국의 시퀘스터(정부예산 자동삭감) 재협상 시도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 가능성과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 삼성전자의 갤럭시S4 발표에 따른 신제품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북한 리스크와 수급불안 요인이 여전히 지수 상승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북한 리스크 우려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며 “이번주에도 한국 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와 달리 박스권에 갇힐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옵션만기일에 외국인과 기관의 프로그램 매도 대기물량이 상당하다”며 “수급불안 탓에 디커플링 현상이 좀 더 이어질 전망”이라고 거들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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