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중왕' 4인이 콕~ 찍은 고수익 낼 종목은

입력 2013-03-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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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올해 첫 거래일에 2031.10까지 오르며 축포를 쐈지만 약 두 달이 지난 주말 2006까지 떨어졌다. 작년 말 대비 15% 가까이 수직 상승한 일본 증시나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미국 증시와 달리 한국 증시는 글로벌 유동성 장세에서 소외되고 있다.

한국 증시 부진의 주요 요인은 환율 때문이란 분석이다. 엔화 약세와 원화 강세가 맞물리면서 일본 기업과 글로벌 시장에서 맞붙고 있는 한국 수출주들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기업 전체 실적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곳 이상의 증권사가 분석리포트를 내고 있는 125개 상장사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올초 138조1123억원에서 최근 131조6676억원으로 4.6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와우넷 전문가 한옥석 소장은 “북한리스크, 난항을 겪고 있는 정부조직 개편, 엔화가치 하락, 부진한 수급이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증시와 함께 상승하지 못하는 원인”이라며 “이번주도 코스피지수 상단은 2030포인트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단 한 명의고수’ 프로그램 왕중왕전에 진출한 안병일 대표, 이성호 소장, 임종혁 대표, 한옥석 소장 등 전문가 4명은 실적 턴어라운드(흑자전환), 외국인·기관 순매수세 유입, 산업트렌드, 대기업 납품 등을 고려해 선택하면 ‘흙 속의 진주’ 같은 고수익 종목들을 골라낼 수 있다고 말했다.

고수들이 추천한 종목은 인프라웨어 크루셜텍 등 스마트폰 부품주, 코오롱생명과학 메디톡스 등 바이오주, 우리이티아이 루멘스 등 발광다이오드(LED)주들이다. 한국카본 한국콜마홀딩스 아이씨디 미래에셋증권 웅진에너지도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종목에 선정됐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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