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 임기가 만료되는 보험연구원장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
보험연구원장 후보추천위원회는 7일 서류심사에서 김대식 현 원장을 포함해 강호 보험개발원 부원장, 류근옥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전우현 한양대 교수를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들과 함께 출사표를 던진 김영익 전 하나금융연구소 대표와 서근우 전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정문건 한국지방세연구원 부원장은 첫 문턱을 넘지 못했다.
위원회는 오는 14일 이들 4명의 1차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해 단수 또는 복수를 최종 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다. 오는 22일 43개 회원 보험사들이 참여하는 총회에서 차기 원장을 선출하게 된다. 보험업계에선 강호 부원장과 류근옥 교수가 한 발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대식 원장은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을 거쳐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을 역임했으며,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강호 부원장은 미국 조지아대 경영학 박사를 마친 후 한화그룹 인사담당 전무와 한화생명 부사장을 거쳤다. 류근옥 교수는 보험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삼성생명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전우현 한양대 법대 교수는 보험법학회 발기인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