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샤의 베팅 "3년 내 사고땐 신차 교환"

입력 2013-03-07 17:04
수정 2013-03-08 02:10
쉐보레 브랜드 2년…내수 점유율 2배 높일 것


한국GM이 쉐보레 2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판촉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내수시장 점유율을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공격적인 영업 목표도 제시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쉐보레 브랜드 국내 도입 2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쉐비케어 3·5·7 어슈어런스’를 소개했다. 신차 구입 이후 3년 이내, 본인 과실 50% 이하, 차값의 30%가 넘는 차대차 파손사고가 발생하면 동일한 모델의 신차로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대신 기존의 ‘쉐비케어 3·5·7’에서 ‘3’에 해당하는 3년간 총 3회 엔진 오일, 필터, 에어클리너를 무상교환해 주는 서비스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단 5년 또는 10만㎞ 차체 및 일반부품 보증기간 적용, 7년간 24시간 무상 긴급출동 서비스도 계속 제공한다.

이달 한 달간 2222명의 고객에게 트랙스와 스파크 등 차량 2대와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펼친다. 호샤 사장은 “10%에 가까운 내수 시장 점유율에 안주하지 않겠다”며 “고객 만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15%에서 20%의 점유율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간2교대제 시행과 관련,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생산성 하락에 대해 우려했다. 한국GM은 1분기 2주간 시범 운용해 사전에 문제를 파악한 뒤 2014년 공식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한국GM은 이에 대비해 부평 1, 2공장 통합, 반조립제품(CKD) 외주화 등 수익성 개선 방안을 모색 중이다.

호샤 사장은 “한국GM은 5개의 외주화 조업장을 포함해 총 9곳에서 연간 120만대의 CKD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GM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가장 크다”며 “내수시장, 디자인, 엔지니어링 다음으로 CKD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KD 외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노동조합과 협의해 최선의 방안을 선택할 것”이라며 “그러나 CKD 사업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위협해 수세에 몰리는 상황은 원치 않는다”고 했다. 이어 “서울 모터쇼에서 추가로 신차를 발표하고 제품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덧붙였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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