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원빈처럼 집 짓고 싶다면?

입력 2013-03-07 13:44
고소영과 원빈의 공통점은 무엇일까?바로 그들의 소유 건축물이 '2008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했다는 점이다.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고소영의 빌딩 '테티스'는 민간부문 우수상을, 원빈이 강원도 정선에 계신 부모님을 위해 지은 '42nd 루트 하우스'는 일반주거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소영과 원빈 건물의 설계는 모두 스타들의 건축가로 유명한 곽희수가 맡았다. 곽희수는 드라마 '더킹투하츠'의 촬영지로 유명한 안면도 '모켄 펜션'의 설계자이기도 하다.제이콘텐트리(대표 임광호) 매거진 '여성중앙'이 곽희수를 비롯한 한국건축가협회 소속의 젊은 건축가 6명(이기옥, 우대성, 박종혁, 김동진, 최춘웅)을 초대해 흥미로운 '집짓기 방석 토크쇼'를 연다. 건축가와 독자가 방석을 깔고 직접 마주앉아 맞춤형 집짓기에 대한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아파트가 아닌 한정된 예산으로 최적의 주택을 짓고 싶다면, 하우스푸어가 아닌 하우스리치를 꿈꾼다면 개성 있고 유쾌한 건축가들을 만나 그 해답을 찾아 보자.6인 건축가들과의 만남은8일 오후 3시부터 서울시 봉래동 문화역서울 284 2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한국건축가협회와 여성중앙이 공동 진행한 작품집 '당신이 꿈꾸는 작은 집을 디자인해 드립니다'를 증정한다.허윤미 여성중앙 편집장은 "최근 재테크 수단으로서의 집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주거로서의 가치에 보다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6인의 건축가를 만나면 요즘 건축 유행인 'Small house Big Use'의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강남구 청담동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 일명 ‘고소영 빌딩’ 테티스는토지의 개별공시지가가36억원을 넘고 건물은 100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원빈의 '루트하우스'는연면적 387.08㎡ 3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인 이 건물은 지붕과 언덕에 푸른 잔디를 심어 독특한 모습을 자랑한다. 정선 42번 국도에 위치해 있어 주위의 명소로 꼽히고 있다.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