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발(發) 훈풍에 장중 1만2000선을 돌파한일본과 대만은 오르고 있는 반면, 중국은 내리고 있다. 홍콩은 장 중 등락을 거듭하며 강보합세다.
7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평균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2.10포인트(0.60%) 오른 1만2004.37로 오전장을 마감했다.닛케이 지수는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지난 2008년 9월 이후 53개월 만에 1만2000대에 재진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연이틀 경신하는 등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며 "이에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나오면서 일본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6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민간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았고, 미국 중앙은행(Fed)은 이날 발간한 '베이지북'에서 지난달 중순 이후 경제활동이 '완만한 속도(modest to modest pace)'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수출주인 전기전자주와 자동차주가 강세다. 올림푸스와 니콘은 각각 5.30%와 1.17%씩 상승 중이며, 혼다자동차와 도요타자동차도 1.13%와 0.21%씩 오르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1.13포인트(0.47%) 내린 2336.05를 기록하고 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장 내내 등락을 거듭하며5.01포인트(0.02%) 상승한 2만2782.85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12.72포인트(0.16%) 뛴 7963.02를 기록 중이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5.93포인트(0.79%) 떨어진 2004.81을 나타내는 중이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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