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김용옥 교수(65·사진)가 한신대 초대 석좌교수로 취임한다.
한신대는 김 교수를 학교의 첫 석좌교수로 임명했다고 6일 밝혔다. 김 교수는 8일 교내 채플실에서 석좌교수 취임식을 갖고 '정조의 삶, 그 문제의식' 이란 주제로 기념 특별강연을 한다.
특히 김 교수는 풍부한 강의 경험을 살려 한신대 강의는 물론 경기도 수원·오산·화성 시민교육 강좌도 함께 맡는다. 석좌교수 취임 특강에도 염태영 수원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채인석 화성시장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시민 대상 강좌는 인문학에 바탕한 시민들의 역사의식과 리더십 함양에 초점을 맞춘 강의가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고려대 생물학과와 한국신학대(한신대 전신) 신학과에서 수학했으며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국립대만대와도쿄대에서 철학 석사, 하버드대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철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중앙대 등의 강단에 서기도 했다. 2011년 2월 한신대 명예졸업후 3월부터 초빙교수로 한신대 강단에 서왔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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