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6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렌탈사업과 패션잡화 상품군을 강화해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종렬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1분기 영업실적은 기대치를 밑돌수 있지만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3월부터 렌탈사업과 패션잡화 등을 중심으로 한 상품 믹스 조정을 단행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렌탈사업에서 취급 품목을 정수기, 주방가전, 안마의자, 렌터카 등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지난해 월 1~2회 방송에서 올해는 월 10회 이상으로 방송 편성도늘어날 것"이라며 "편성 비중을 감안하면 평균 이상으로 수익성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쟁사들에 비해 약했던 패션잡화 상품군도 강화해 수익성 증대로 연결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패션잡화 상품군에 패션, 화장품, 잡화, 보석 등을 포함해 매출 비중을 지난해 40%에서 올해는 45%로 확대하고 외국산 패션제품을 중심으로 독점 상품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으로 인해 지난해 경쟁사들에 비해 성장성이 크게 뒤떨어졌지만 올해 2분기부터는 이를 만회할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부진했던 주가수익률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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