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변형 유발하는 류마티스관절염

입력 2013-03-05 21:29
수정 2013-03-06 09:05
최근 의료계에서 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국내 인구 중 약 50만명 이상이 앓고 있는 질환이다. 면역체계가 몸을 공격하면서 관절에 염증을 발생,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관절 변형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져있지 않지만 서구화된 식습관과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관절의 변형 말고도 류마티스 관절염은 다양한 증상들을 불러온다. 예컨대 아침에 관절이 뻣뻣하고 통증이 나타나며 약 1시간 정도 경직되는 조조강직 증상을 보인다. 이런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관절 변형이 나타나게 된다. 증상이 심해질수록 정신적 또는 육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스트레스는 질환을 더욱 악화시켜 관절 외에도 혈관계질환 또는 심장, 폐, 간과 같은 장기에 이상을 줄 수 있어 발열·체중감소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

석명진 이지스한의원 대구지점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확실한 검사방법이나 치료법은 아직 나와있지 않다. 하지만 질환의 특징적인 증상을 통해 진단이 가능하고 조기발견 시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해 면역력을 증가시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면서 “하지만 이미 많이 악화된 상태라면 개인별 맞춤 한방치료가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방에서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와 관련, 면역체계를 바로잡아줌으로써 관절에 퍼진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을 쓴다. 이 치료법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물론 다양한 면역질환을 예방하는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한방치료의 경우 침과 한약, 뜸을 이용해 면역력의 증강을 돕는데 환자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춘 치료법을 시행한다. 또 면역탕약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침과 뜸을 이용해 체내에 눌려있던 혈을 뚫어 치료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만큼 관절 통증과 변형 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면역력을 키워 면역질환에 대한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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