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선도 기업도 위기"…혁신체질 강화 또 강조

입력 2013-03-05 16:57
수정 2013-03-06 01:17
구본무 LG 회장(사진)이 5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마저 위기”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그룹 임원세미나에 참석, “연초부터 환율 등락이 심상치 않고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마저 그 지위를 유지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했다.

구 회장은 “이런 때일수록 고객을 대하는 자세에 변함이 없어야 시장 선도기업을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할 수 있다”며 “최고의 상품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는 열정과 패기가 조직 전체에 가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엄격한 고객의 입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일상화된 혁신을 통해 품질, 마케팅, 서비스까지 근본적으로 바꾸자”고 독려했다.

끝으로 구 회장은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우리의 의지가 더욱 강해지고 제대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와 벌이고 있는 특허 소송과 관련, “이번주부터 삼성과 본격적인 실무협상을 벌인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특허 공유에 적극적인 삼성에 대해선 “삼성과 우리는 입장이 다른 것 같다”며 “특허 공유를 하는 것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지난 3일 삼성디스플레이가 LG디스플레이 양산 방식과 같은 W-RGB로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시험 생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다음달 필요한 장비를 들여야 내년 초부터 시험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 사장은 “우리나 삼성이나 각자 자기방식대로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말을 아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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