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교장 "모르는 내용"
서울 영훈국제중학교가 전학 학생 학부모에게 입학 대가로 현금 2000만원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와 교육청이 감사에 나섰다.
김형태 서울시의회 교육의원은 5일 “학부모 A씨가 ‘자녀가 영훈국제중에 일반전형에서 떨어졌는데 얼마 후 학교 측에서 2000만원을 발전기금 명목으로 내면 받아주겠다고 해 돈을 주고 전학시켰다’고 지난 1월 제보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2011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영훈국제중 교장을 지낸 곽상경 고려대 명예교수는 “전혀 알지도 못하고 그럴 가능성도 없다”며 “전학생을 선발할 때도 인성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발전기금도 자발적으로 받고 있고 사용 내역도 학부모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이 이 학교에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으로 합격한 이후 학교 운영과 관련한 여러 논란이 일자 특별감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조승현 시교육청 감사관은 “영훈국제중과 관련해 제기된 문제들은 아직 의혹 제기 수준에 불과해 실제 위반 사항이 있는지는 조사해 볼 것”이라며 “아직 감사착수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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