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로 성장성 높인다"…상장사, 잇단 타법인 출자

입력 2013-03-05 14:47
경기 불황이 길어지면서 자금 확보 차원에서 보유주식을 팔고 있는 회사들이 늘고 있지만 오히려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성 확보에 나서는 기업들이 있어 주목된다.

5일 바이오스마트는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회사인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을 85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스마트는 신용카드 제조 수입이 매출의 약 98%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 다각화 전략을 취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스마트 관계자는 "회사 임원들이 기업 인수합병에 대해 생각이 열려 있고, 언제든 좋은 기업만 나타난다면 인수할 수 있다는 자세"라며 경기불황에도 할 건 한다는 입장이다.

바이오스마트의 최근 실적추이를 살펴보면 2010년 영업이익 45억4700만원, 2011년 35억3100만원, 2012년 3분기까지 60억6000만원으로 다시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

회사 측은 "인수자금 85억원은 자기 자금 일부와 차입금을 통해 마련할 예정"이라며 "인수대금 마련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아프리카TV'로 유명한 나우콤 역시 기존 모바일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 게임 개발 회사인 블루윈드를 32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블루윈드는 '퀴즈킹'과 '가로세로 낱말맞추기 2013' 등 '카카오톡'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공급하고 있는 회사다.

나우콤이 블루윈드를 인수함으로써 자체 모바일 게임분야를 강화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사업을 벌이고 있는 포비스티앤씨도 최근 지니키즈에 78억원을 출자하며 유아교육사업 분야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포비스티앤씨가 그동안 자사 솔루션을 주로 교육기관에 납품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혀 무관한 사업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재무적 리스크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채호 동부증권 스몰캡 연구원은 "경기가 어려운 때에도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각 회사의 전략일 수 있다"며 "다만 재무적 리스크를 떠안고 인수를 진행하는 만큼 투자자들은 현금 유동성과 사업 시너지 여부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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