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
적정 제약 업체 63개
국내 제약산업 규모에는 63개의 제약업체가 적당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550개에 달하는 국내 의약품제조업체에 대한 대대적 구조조정이 불기피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4일 발표한 ‘제약산업 구조 분석과 발전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기업 매출집중도 지표인 ‘허핀달-허시만지수’(HHI)로 본 국내 제약시장의 적정 경쟁자는 63개사로 나타났다. 2011년 기준 국내 제약업계 생산액 규모는 완제품과 원료를 합쳐 16조원 내외.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등록된 제약 관련 업체는 완제품 267개와 원료 371개를 합쳐 무려 550개에 달한다.
특히 이름만 제약사인 ‘구멍가게’ 수준의 업체가 전체 제약사의 3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이 2011년 현재 신용평가사에 매출 자료가 등록된 제약기업 301개를 분석한 결과 하위 30% 업체의 전체 시장점유율은 1% 수준에 그쳤다. 반면 상위 20%인 63위권 내 업체가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했다. 보건사회연구원 관계자는 “영세 업체들의 과당경쟁과 영업 집중이 불법 리베이트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내 제약기업 수와 구조조정 필요성에 대한 의미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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