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올 상반기에 대졸 신입사원 600명을 공개채용한다. 이는 전년 동기(500명)보다 20% 늘어난 것이다.
이번 공채에선 CJ제일제당, CJ E&M, CJ오쇼핑 등 주요 계열사에서 경영지원, 마케팅, 영업 등 다양한 직군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인·적성검사 시기는 4월14일로 정해졌다. 면접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1차 면접은 4월 말, 2차 면접은 5월 말에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CJ그룹은 상반기 600명을 포함해 올해 전체적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총 7200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부문의 채용 비중을 공채 예정 인원의 10%로 늘려 글로벌 사업 확대에 필요한 인재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CJ그룹의 인·적성검사는 지원자의 인지능력을 평가하는 CAT(Congnitive Ability Test)와 인성을 평가하는 CJAT(CJ Aptitude Test)로 구성된다. 입사 후 CJ그룹의 가치관인 ‘정직’ ‘열정’ ‘창의’를 얼마나 잘 구현할 수 있을지를 평가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면접은 1, 2차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 면접은 실무진을 대상으로 한 면접이다. 심층면접과 직무면접으로 구성된다. 이 과정에서 관련 직무 응시자에게는 영어 질문을 하기도 한다. 2차 면접은 임원면접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사업군이 식품 외식 중심에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바이오 등으로 다각화되면서 채용 규모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대부분 젊은이들의 관심이 높은 사업이어서 입사전형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이라고 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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