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는 대구사이버대학교(총장 이근용)와 4일 경산캠퍼스 종합복지관 소극장에서 장애인들의 교육여건 개선과 원만한 사회진출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상호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대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대 K-PACE센터 재학생 교육편의 제공 △발달장애인에 대한 직업교육 현장실습 △발달장애인의 대구사이버대 시간제 등록시 장학금 지급 △관련학과 교류를 통한 장애인프로그램의 공동 연구 및 개발 등을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대는 K-PACE센터 학생들이 대구사이버대의 온라인 과정을 통해 사회복지사 등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등 발달 장애인들이 자립하는데 필요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각종 취업 훈련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 날 대구대 K-PACE센터(소장 황경열) 입학식이 함께 열려 18명의 발달장애 학생들이 대구대에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대구대 K-PACE센터는 고등교육의 기회가 제한적이었던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3년 과정의 비정규 특별 교육프로그램으로, 현재 총 47명(입학예정자 포함, 1학년 18명, 2학년 21명, 3학년 8명)이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며 학업과 직업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특수교육과 재활의 산실인 양 대학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적극 공유해 장애인의 교육여건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산=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