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정부의 자동 재정지출 삭감 조치인 시퀘스터 발동에 따른 경계감과 경기 회복 기대감이 엇갈리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4일 오전 10시5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1포인트(0.10%) 떨어진 2024.50을 기록중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시쿼스터가 예정대로 발동됐지만, 뉴욕증시는 양적완화 지속 기대감과 경제지표 호조세 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부터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며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39억원, 675억원 어치를 사고 있지만, 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1784억원 매도우위로 맞서고 있다.
프로그램은 소폭 순매수중이다. 차익거래가 46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18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전체 프로그램은 134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중인 업종이 더 많으며, 특히 철강금속(-1.90%), 화학(-1.48%), 음식료업(-1.27%)의 낙폭이 크다. 종이목재(0.75%), 의약품(0.66%), 전기전자(0.62%) 등은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신한지주는 오르고 있고, 포스코,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LG화학은 약세다.
현재 상한가 3개 등 317개 종목이 강세며, 426개 종목은 하락중이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7400만주, 거래대금은 1조52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코스피 대비 선방하고 있따. 전 거래일보다 3.30포인트(0.62%) 오른 539.17을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149억원, 66억원씩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211억원 매도우위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급등해 전 거래일보다 8.65원(0.80%) 오른 1091.35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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