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뒤면 중국 본토 수출입의 20%는 위안화로 거래될 겁니다. 중국이 최대 교역국인 한국 기업들도 위안화 결제 확대에 대비하고 리스크를 관리해 나가야 합니다.”
마이클 브론타미티스 영국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본사 동북아 트랜잭션뱅킹본부장(41·사진)은 “국제 거래 시 위안화 사용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며 “위안화 국제화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브론타미티스 본부장은 세계 3대 위안화 결제 은행인 SC에서 관련 상품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2010년 3분기 2.1%에 머물던 중국 본토 수출입액의 위안화 결제 비중은 작년 3분기 12.7%로 6배로 높아졌고 2015년에는 2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외부에서의 위안화 사용도 늘고 있다는 게 브론타미티스 본부장의 말이다. 위안화 세계화지수인 ‘SC RGI’가 2010년 말 100에서 출발해 작년 말 748로 급등한 데서 잘 드러난다는 설명이다. 이는 주요 역외시장의 위안화 사용액이 2년 만에 7.48배로 팽창했다는 의미다.
한국 기업들의 위안화 사용도 급증세다. 그는 “작년 2분기 0.20%이던 한국 수출의 위안화 결제 비중이 4분기엔 0.38%로 6개월 만에 2배가량 급증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한국 대기업들의 무역금융 신용장 등 위안화 관련 거래를 400건가량 취급했다”며 “올해는 중소기업들의 위안화 결제가 시작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한·중 통화스와프가 체결돼 위안화 유동성 부족에 대한 우려가 사라진 점이 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리더십이 취약하고 금융개혁도 더뎌 위안화 국제화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위안화 시장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리스크 통제에 필수적입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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