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14개월만에 상승…2월 한달간 0.84% ↑

입력 2013-03-01 16:53
수정 2013-03-01 21:58
강남권 중심으로 올라


재건축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서울 재건축 예정 아파트 가격이 14개월 만에 상승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는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2월 한 달간 0.84% 올랐다고 1일 발표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2.35%), 강동구(0.79%), 송파구(0.69%), 서초구(0.04%) 순으로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선 재건축 아파트 시세를 부동산 시장의 선행 지표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이 부동산 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일부 형성되고 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세는 2011년 12월 0.1% 상승한 이후 지난해는 매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1월 서울시가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변경 신청안에 이어 신반포1차 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키자 시장의 기대감이 커졌다. 1월 변동률이 -0.09%로 전달의 -0.45%에 비해 내림폭이 줄었고, 주간 변동률 기준으로는 1월 마지막주부터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세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작년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던 둔촌주공과 고덕주공5·6·7단지 등 강동구 주요 재건축 단지의 가격이 올랐다. 강남구에선 최근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개포주공3단지 35㎡(공급면적)이 3000만원가량 올라 5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일반 아파트 매매도 활기를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까지 신고된 지난달 강남구의 아파트 매매 건수는 241건으로 111건에 그친 1월 거래량의 두 배를 넘었다. 작년 같은 달보다도 22%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예정된 새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과 재건축 사업 기대감이 주요 재건축 단지의 가격 반등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미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취득세 감면 연장과 강남 재건축 단지의 사업 진행 등으로 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졌다”며 “다만 최근 분양가 상한제 폐지가 무산된 게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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