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女風'…공안·외사 등 핵심부서 전진배치

입력 2013-02-28 20:30
신임 검사 임관도 60% 웃돌아


최근 신임 검사 임관에서 여성 비중이 60%를 웃돈 가운데 평검사 인사에도 여성 검사들이 주요 부서에 전진배치되는 등 검찰 내 여풍(女風)이 이어지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전국 청 중 최대 규모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28일자 상반기 평검사 인사에서 공안·금융조세조사 등 주요 인지 수사 부서에 여검사들을 투입했다. 2차장 산하 대공·노동 사건 전담인 공안2부와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관세·외환 사건 전담인 외사부에 서경원 검사(35·사법연수원 35기)와 김현옥 검사(44·31기)를 각각 배치했다. 3차장 산하의 금융·조세 사건 전담 부서인 금융조세조사3부에는 장윤영 검사(39·34기)가 투입됐다.

특히 공안부에는 사상 처음으로 여검사 2명이 동시에 근무하게 됐다. 현재는 지난해 상반기 인사 때 투입된 권성희 검사(38·34기)가 공안1부에서 일하고 있다. 외사부는 최근 국제형사사법공조 업무가 늘고 관세법·외국환거래법 등의 위반 사범이 증가함에 따라 영어교육과 출신의 김 검사를 배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주요 인지 수사 부서에 여성들이 근무하게 된 만큼 여검사들의 사기 진작과 조직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지검은 평검사로만 구성됐던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도 부부장급을 새로 배치했다.

검찰은 또 이번 인사에서 여성아동범죄조사부를 비롯해 형사부 인력을 대폭 늘렸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 기준 55명이던 형사부 검사 인원이 62명으로 증가했다.

올해 임용된 신임 검사도 지난해에 이어 여성 비중이 높았다. 법무부는 28일자로 사법연수원 42기 수료자 45명과 경력변호사 5명을 검사로 신규 임용했다. 이 가운데 여성 비중은 64%에 달해 지난해 60%보다 높아졌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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