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회에서 열린 윤병세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 정세관리 방향이 쟁점이 됐다.
윤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북한 핵실험에 따라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기 위한 대북특사 파견이나 남북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현 시점에서 검토하는 것은 상당히 이르다”며 선을 그었다. 국제사회의 대북 군사적 제재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국을 포함해 주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도 군사적 제재를 검토하지 않고, 검토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라 외교통상부의 통상기능이 산업통상자원부로 이관되는데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심재권 민주통합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 신설에 대한 입장을 묻자 “국가정책 수행 방식에 있어 여러 가지 검토가 있을 수 있다”며 “인수위원회에서 검토를 거친 것에 대해 특별히 이견을 제시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윤 후보자는 딸이 ‘가계곤란 장학금’을 받은데 대해 고개를 숙였다. 윤 후보자는 “2008년은 제가 정부를 떠나 특별한 직장이 없었기 때문에 자격요건이 됐다”며 “그해의 경우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2009년부터는 로펌 김앤장에서 고문을 맡았고, 퇴직공무원연금도 받았다. 그럼에도 딸이 가계곤란 장학금을 5회나 받았어야 했나”고 지적하자 “안 그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려 했다”고 했다.
박병석 민주당 의원은 “윤 후보자는 속도위반이 19건 적발됐고 지난해에는 과태료 체납으로 본인 차량까지 압류됐다”며 “외교에서는 속도위반을 하지 말아달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윤 후보자는 “송구스럽고 반성한다”면서도 “과태료 체납 문제는 저희 집에 사람이 없어서 고지서가 반송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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