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개발 코레일이 주도…롯데관광개발 경영 손떼

입력 2013-02-28 17:14
수정 2013-03-01 02:27
출자社 5조로 증자 합의


파산 위기에 놓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출자사들이 자본금을 5조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자본금을 현재 1조원에서 5조원으로 늘리는 사업협약서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발표했다.

이사들은 이날 △코레일 토지 매각 미수금 5조3000억원 중 2조6000억원 자본금으로 출자 △4161억원의 랜드마크빌딩 2차 계약금 지급 △민간 출자사들의 1조4000억원 출자 등에 동의했다. 이날 합의안은 다음달 이사회와 주주총회 특별 결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에 앞서 롯데관광개발은 용산개발 성공과 서부이촌동 주민 피해를 막기 위해 코레일 측이 제안한 증자 방안을 수용하고, 용산개발사업 경영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고 밝혔다.

증자에 성공하면 공기업인 코레일이 대주주 지위를 확보, 용산개발은 그동안 코레일이 주장해온 단계적 개발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현재는 용산역 일대를 통합 개발하는 구도로 짜여졌다. 코레일은 또 드림허브 지분이 25%에서 57%로 높아져 경영권도 확보하게 된다. 삼성물산도 1조4000억원 출자에 동의할 경우 지분이 6.4%에서 29.2%로 높아져 2대주주로 올라선다. 반면 롯데관광개발은 보유 지분이 15.1%에서 3%로 낮아져 경영권에서 멀어진다.

롯데관광개발은 또 사업 실무 대행사인 자산관리위탁회사(AMC) 용산역세권개발(주)의 보유 지분 가운데 과거 삼성물산이 위탁한 지분(45.1%)도 코레일에 양도하기로 했다. AMC 내 롯데관광개발의 보유 지분은 25%만 남게 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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