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伊 국채 발행 성공에 이틀째 하락…1083.00원

입력 2013-02-28 15:13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탈리아 국채 입찰 성공이 총선 리스크를 상쇄하며 시장을 안심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연이틀 양적완화 정책 지지발언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0원(0.13%) 내린 1083.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이탈리아 국채 발행 성공 소식과 버냉키 의장 발언에 영향을 받아2.10원 하락한 채 출발했다. 장 중 박스권에서 제한된 등락을 이어가던 환율은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 공급으로 하락세를 유지한 채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정부는 전날 40억유로 규모의 10년물 국채와 25억유로 규모의 5년물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총선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10년물 응찰률이 1.65배를 기록, 국채 입찰에 성공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일정 부분 해소시켰다는 평가다.

버냉키 의장은 상원 청문회에 이어 하원 금융위원회에서도 양적완화 정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외환전문가들은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1080원대 후반 상승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아직 미국 자동 예산삭감(시퀘스터)에 대한 우려가 남아 환율 상승 요인이 더 강하다는 분석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현재와 같은 수급 장세에서는 대외 이슈가 중요하다"며 "여전히 미국 시퀘스터 문제와 유로존 리스크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0엔(1.32%) 오른 92.36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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