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디지털이 사흘만에 반등하고 있다.
28일 오후 1시 30분 현재 파인디지털은 전날보다 330원(3.48%) 오른 9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고가 라인업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파인디지털의 판매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최석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전날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 상담결과, 불만 상위 품목으로 블랙박스가 선정됐다"며 "품질이 낮은 저가형 블랙박스에 대한 불만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고가형 블랙박스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블랙박스 시장 침투율은 2012년 기준 10% 수준으로 2015년까지 매년 100%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며 "파인디지털의 블랙박스 매출액은 2012년 180억원에서 2013년 386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파인디지털의 2013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1400억원, 영업이익 190억원, 순이익 2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주가수익비율(PER) 5배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 2월 현재 현금 400억원을 보유하고 있고 부동산 가치 600억원에 달해 자산가치 대비 절대적 저평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회사 맵퍼스의 성장도 기대된다"며 "글로벌 휴대폰업체 A사 향으로 국내 출시되는 디바이스에 맵 적용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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