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I, 팀스 지분 5.06% 보유…"독자적으로 인수 추진"

입력 2013-02-28 09:53
수정 2013-02-28 10:17
기업 인수합병 자문회사인 KYI가 팀스 인수 경영권 인수를독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YI는 28일 장내 매수와 특별관계자 추가로 보유 주식이 기존 4220주(지분 0.21%)에서 10만1160주(5.06%)로 늘었다고 공시했다.추가 취득 주식중 7만1400주는 KYI가 장내에서 매수하고 2만5540주는 미성텔레컴으로부터 의결권을 위임받은 것이다.

KYI는 팀스의 이전 최대주주인 김성수 씨로부터 의결권을 위임받아 팀스 인수를 추진해왔다. 개인투자자인 김 씨는 팀스 인수를 목적으로 지분을 늘려왔으나 최근시세 차익을 노리고 지분을 고점에 대량 매각했다. 김 씨보유 지분이 5% 밑으로 내려가면서 팀스 인수 시도는 오리무중 상태에 빠졌다.

KYI는 이번 지분 취득으로 "김 씨가 진행하던 팀스 관련 소송들을 독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KYI는 "액면분할(500원→200원), 자사주소각, 무상증자 등 주주제안을 관철시키기 위해 법원에 의안상정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고 전날재판을 마쳤다"며 "주주대표소송과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소송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KYI는 현재 최대주주인 개인투자자김준호씨와기관투자자 피델리티,기타 소액주주들과의 의결권공동행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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