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석 광주상공회의소회장은 27일 “박근혜 정부에서 광주·전남지역 공약들이 임기내 잘 이행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에서 활동했던 박 회장은 이날 광주상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자체와 새누리당에시 올린 광주·전남지역 공약들에 대해 타당사조사와 정확한 소요예산, 준비기간 등의 세밀한 검토작업이 이뤄졌었다”며 “시기의 문제지만 중장기적으로 공약이 임기내 이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광주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과 관련해 “정부가 기업을 위해 세제지원이나 시설투자 때 금융지원 등을 해준다고 하지만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회장의 의중이 중요하다”며 “지역에서도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인수위활동과정에서 광주에 7000억원 규모의 '아시아문화전당 선물을 줬다’는 것이 중앙의 시각이었다. 아시아전당은 국민의 정부 때부터 이명박정부 때까지 우려 먹는 꼴이 되고 있다” 면서 “우리 지역도 이제 새로운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제1분과에서 활동했지만, 지역공약이나 지역현안에 관련된 분야에 대해서는 해당부처와 관련 인수위 간사 등을 만나 적극적으로 건의했다”면서 “이번 공약에 들지 않았지만, 동북아상품거래소 광주설립이나 광주은행 분리매각 문제 등을 정부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고 말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