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發) 훈풍에2000선을 사수한27일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해외 이슈를 점검한 후 대응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이재만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이탈리아 총선 결과로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이보다 국내증시는 미국발 호재에 반응하는 모습이었다"며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양적완화 조기중단 우려에 대해 진화에 나선데다 미국의 경제 지표 결과가 좋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임수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도 "이탈리아 총선 이슈는 이미 시장에 반영돼 예상보다 시장에 주는 충격이 적었다"며 "미국 시퀘스터(예산 자동삭감) 규모도 기존 6000억 달러예정에서 800억 달러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발동된다 해도 시장에 충격은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지수는 점차 상승 가닥을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내달 1일 중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발표와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둔 변동성을 감안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임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는 대외 이벤트 결과를 확인하면서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다음주부터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는 게 좋다"며 "국내 증시의 상승 기조는 유지되겠으나 변동성은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업종별로는 IT(정보기술) 업종이 실적 모멘텀 측면에서 가장 뛰어나다"며 "박근혜 정부가 내수 부양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금융과 은행, 내수 업종이 중장기 적으로 성과가 뛰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도 "IT주 흐름이 여전히 견조해 긍정적"이라며 "자동차와 은행주가 번갈아 가며 순환매 양상을 보이고 있으므로 향후 지수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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