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3월 국내증시가 연초 악재들을 해소하며 추세적 상승장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7일 증권사들의 3월 주식시장 전망 리포트를 분석한 결과 3월 코스피는 1950~2085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3월에는 국내 증시가 글로벌 대비 소외됐던 격차를 본격적으로 좁히며 상승 추세를 위한 발판 만들기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말 이후 계속됐던 박스권 추세를 돌파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이제 슬슬 장기적인 상승장에 대비한 포트폴리오를 염두에 둘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3월 주식시장이 변동성 국면을 지나는 과정에서 방향성을 찾아가는 시간이라는 점에서 투자전략도 지난 두 달간의 박스권 트레이딩 전략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상승에 대비하기 위한 주식비중의 점진적 확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초 국내 증시에 가장 큰 악재로 작용했던 환율 문제는 3월 들어 진정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기대가 우세하다.
김지형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원화강세와 엔화약세는 쏠림에서 진정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미국경기 회복 기대와 미국 중앙은행(Fed)의 정책변화 가능성 감지로 은근한 달러 강세기조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새정부 들어 한국 금융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도 맞물려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중원 NH농협증권 애널리스트도 "일본은 엔화약세에도 불구하고 1월에 에너지 수입액 급증으로 사상 최대규모의 적자를 기록하여 엔화절하 속도 조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으로 새 정부의 정책 기대감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새 정부 정책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한 상황에서 부동산 대책이 효과를 발휘한다면 그 파급력은 국내외 변수들을 통틀어 가장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3월 들어서는 2분기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도 증시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추세적인 측면에서 글로벌 증시 강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은 G2(미국, 중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경기 회복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가 동반 회복되는 것은 2009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증시와 글로벌 증시 동조화가 회복된 가운데, 글로벌 경기 회복과 이에 따른 글로벌 증시 상승은 코스피의 고점 높이기 과정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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