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조리법이 소개되면서 농심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농심은 방송 전후 일주일간 국내 대형마트 3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두 제품의 매출이 방송 이후 약 30%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방송 전인 지난 11~16일 대형마트에서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매출은 각각 5억3000만원, 3억원이었지만 방송 이후(18~23일)에는 각각 7억원, 3억8000만원으로 늘었다.
농심 관계자는 "출시 이후 30여 년간 꾸준히 사랑받아 온 장수라면이 이색적인 조리법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며 "브랜드 자체의 맛으로 혹은 이색 조리비법으로 소비자들에게 계속해서 사랑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짜파구리는 방송인 김성주가공개한 라면요리로 당시 출연한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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