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적이고 독성이 없는 수액세트가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수액을 필요로 하는 긴급 의료현장이나 임산부, 노약자 등이 환경호르몬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최근 인체 유해성 논란을 일으켜온 폴리염화비닐(PVC) 수액세트를 대체하는 친환경·무독성 수액세트를 개발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수액세트는 수액의 인체 주입을 위한 튜브(수액줄)와 조절장치, 부속기구 일체를 뜻한다. 대부분 수액세트는 PVC 수지를 재료로 제작하는데 이 과정에서 튜브 등을 말랑말랑하게 하기 위해 첨가하는 다이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가 인체에 유해한 내분비계 교란물질을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에 따르면 DEHP는 어린이들의 발육 부진과 대사장애질환(당뇨병, 대사증후군 등), 남자아이의 생식기 장애(불임 등)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이번 제품이 유럽(이탈리아)산 제품에 비해 기능이 뛰어나고 일본 제품에 비해 가격이 40%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윤승준 환경산업기술원장은 “무독성 친환경 제품이 의료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의료계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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