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지난해 국내 PC 출하량이 총 576만대로 전년보다 14% 줄었다고 26일 발표했다.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때 출하량이 35% 줄어든 이후 14년 만의 최대 감소세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 데스크톱은 335만대, 노트북은 241만대가 출하됐다.
지난해 4분기 국내 PC 시장도 크게 줄었다. 한국IDC에 따르면 4분기 PC 출하량은 총 117만대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8% 줄었다. PC 출하량은 유럽 재정 위기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친 2011년 4부기부터 5분기 연속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출하량은 2005년 4분기 이후 7년만의 최저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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