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증시 손 떼는 개미…투자자 1년 새 10만명 줄어

입력 2013-02-26 16:51
수정 2013-02-26 23:44
작년 총 472만명


국내 주식시장이 박스권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면서 주식투자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2월 결산 상장사의 작년 말 실질 주주 수(중복투자자 제외)는 471만7606명으로 전년(482만명)보다 2.1%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유가증권, 코스닥뿐 아니라 프리보드에 상장된 총 1728개사의 주주를 모두 조사한 결과다.

주주 형태별로는 개인이 466만여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법인과 외국인은 각각 0.4%에 해당하는 1만9273곳과 1만6142명이었다. 법인은 전체 주식의 38.9%를 보유하고 있었다. 외국인 또한 10.8%를 차지했다. 개인이 보유한 주식 수는 49.9%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60.1%인 281만여명, 여성이 39.9%인 186만여명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0.4%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24.6%), 50대(23%), 60대(9.5%), 20대(6.8%) 순이었다. 지역은 서울 31%, 경기 21.6%, 부산 6.8%, 경남 5.5%, 대구 4.7% 순이었다.

투자자들의 보유 종목 수는 1종목이 43.9%로 가장 많았다. 2종목은 19.6%, 3종목은 11.2%, 4종목은 7.1%였다. 11종목 이상을 보유 중인 사람도 4.7%나 됐다. 100종목 이상을 보유한 사람은 1650명으로 집계됐다.

실질 주주 수가 가장 많은 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의 SK하이닉스로 32만7122명이었다. 이어 기아차(27만271명) LG전자(20만6959명) 한국전력(18만9458명) 포스코(14만9297명)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SK브로드밴드(7만7064명) 셀트리온(5만9879명) 서울반도체(5만4919명) 안랩(4만3655명) 아가방앤컴퍼니(4만2764명) 순으로 주주 수가 많았다. 프리보드에서는 투에버(2260명)가 가장 많은 주주를 보유하고 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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