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6일 LG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사업 개선의 본격화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2000원에서 11만원으로 19.6%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박원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 탐방을 통해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했다"며 "지난해 2분기에 매출액 및 판매 수량 저점을 지난 스마트폰 사업(MC 부문)은 4분기 스마트폰 860만대를 판매하며 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옵티머스 G의 판매 호조 덕분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2013년 LG전자는 하이엔드 제품군의 옵티머스 G, 5인치 이상의 옵티머스 Vu, 보급형 LTE 폰의 F, 3G 모델의 L 시리즈로 제품 군을 다변화하며 본격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반영해 2013년 스마트폰 판매 수량을 기존 3890만대에서 4090만대로 5.0% 상향 조정했다.
1분기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수량도 기존 860만대에서 903만대로 5.0% 올려잡았다. 옵티머스 G의 판매 국가 확대, 넥서스 4의 판매 호조, 옵티머스 G 후속 모델인 G 프로 출시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그는 1분기 영업이익률은 보수적인 관점에서 조정하지 않으나 옵티머스 G 프로의 판매가 본격화되는 2분기 이후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TV 사업(HE부문)의 수익성 개선은 아직 미흡하다는 분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2분기 5.7%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률이 TV 수요 부진 속에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마케팅 증가로 지난해 3분기 0.8%에 이어 지난해 4분기 0.3% 수준까지 하락했고, 1분기에는 손익분기점(BEP) 수준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월 신제품 출시로 2분기 개선이 기대되나 1분기의 적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대우증권은 LG전자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12조2423억원, 2514억원으로 기존보다 각각 0.4%, 5% 올려잡았다.
박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2012년 영업이익은 199.8% 증가했지만 주가는 1.1% 하락했다"며 "전체 이익에서 차지하는 MC사업부의 비중이 5.2%에 불과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핵심인 스마트폰 사업에서 이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회생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존재해서다.
그는 "2013년 영업이익은 3348억원으로 471.3% 증가하고, 전체 영업이익 중 25.4%를 차지할 전망"이라며 "LG전자 주가가 재평가 받아야 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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