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6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실적보다 모멘텀(상승 동력)에 투자해야 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형식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3조1100억원, 영업이익은 3.3% 늘어난 1612억원으로 전년 대비 크게 성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시큐리티 솔류션(SS) 및 고속 칩마운터(IMS)의 제품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실적 성장이 다소 약화된 모습을 보이는 것은 특수사업부와 반도체 부품(MDS) 사업부 실적이 지난해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은 가스 터빈 엔진 및 발전사업 강화를 위해 그룹 관계사와 함께 해외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무리한 투자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판매 호조로 삼성전자 반도체 및 무선사업부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며 "고속 칩마운터 및 플립칩 마운터 장비(IMS) 효율이 개선되면서 삼성그룹내의 장비업체로써 시너지 효과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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