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감사의 통합

입력 2013-02-25 17:04
수정 2013-02-26 00:54
자신의 소중함 먼저 깨달아야 타인과 삶에 대해 감사하게 돼

제갈 정웅 <대림대 총장·시인 gratitudeall@naver.com>


감사를 연구하는 의사들의 논문을 보면 우리가 진심으로 감사를 느낄 때는 뇌파와 심장박동 파동이 서로 일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뇌파와 심장박동 파동의 그래프에서 사이클이 0.1헤르츠로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상태가 되면 우리 몸의 모든 기관이 조화를 이루고 안정된 상태가 되는 것이다.

감사의 통합으로 이런 상태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감사의 통합은 세 가지 감사를 통합하는 것이다. 첫째는 자기 자신에 대한 감사, 둘째는 다른 사람에 대한 감사, 셋째는 삶 자체에 대해 감사하는 것이다.

첫째 자기 자신에 대한 감사를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으나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이 누구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고 살고 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다른 사람과 달리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자기의 특별함에 감사하지도 않고 살고 있다. 자기에게 감사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평판이나 칭찬에 목말라하고 또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그 결과에 삶이 휘둘리게 된다. 연예인이나 정치 하는 분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팬들의 인기와 사람들의 평판에 연연하고 심지어 악플에 무너지는 사건이 자주 일어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감사의 근본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소중하게 생각하고 감사하는 것이다.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에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둘째 다른 사람에 대한 감사는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감사함으로써 비롯된다. 나를 소중한 존재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할 수 없다.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면 나를 이 세상에 존재하게 한 부모님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감사하게 된다. 그리고 나와 관계되는 가족과 직장 상사와 동료도 소중한 존재가 되고 감사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에몬스 박사가 이야기하는 대로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면 ‘삶에 대한 경외심, 기쁨’을 갖게 된다. 자신에 대한 감사로 시작해 다른 사람에 대해 감사하게 되고 드디어 삶 전체에 대해 감사하게 되면 결국 감사의 통합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전기가 모아져서 레이저빔을 이루는 것과 같이 강력한 감사의 힘을 발휘하게 된다.

제갈 정웅 <대림대 총장·시인 gratitudea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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