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5일 하이소닉에 대해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동종업체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진단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희성 연구원은 "하이소닉은 최근 필리핀 제 2공장을 완공해 가동에 들어갔다"며 "이로써 생산설비능력(Capa)이 월 500만개에서 1500만개로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증설물량 중 50%는 삼성전자 등 국내에, 50%는 ZTE, Huuwei 등 중화권에 공급처를 확보해 본격적으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삼성 향 매출비중은 2012년 27%에서 2013년 35% 이상으로, 중국 향 매출 비중은 5% 미만에서 2013년 20%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하이소닉은 신규사업으로 스마트 토이(Smart Toy)와 모션 인식 AFA, 손 떨림 방지용 AFA, HD햅틱 AFA 등을 통해 매출 다양화할 계획"이라며 "중기적으로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2014년까지 큰 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7.5배에 불과하다"며 "경쟁업체인 자화전자(14.1배)에 비해 크게 저평가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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