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 60% "김종훈 인선 잘했다"

입력 2013-02-24 17:07
수정 2013-02-25 01:06
한경, 경제학회 50명 설문


국내 경제학자 10명 중 6명이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인선에 대해 ‘잘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박근혜 정부 첫 내각과 청와대 인선 전체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이는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21~22일 서울 고려대에서 열린 ‘한국경제학회 공동학술대회’에 참석한 경제학자 50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한 결과다.

이중 국적 등의 논란을 불러일으킨 김 후보자 인선에 대해 응답자의 60%는 ‘잘했다’고 답했다. ‘잘못했다’는 응답은 8%에 불과했다. 나머지 28%는 ‘보통’, 4%는 무응답이었다. 일각에서 문제 제기를 하고 있지만 김 후보자의 역량과 전문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국적 포기 절차를 밟고 있는 김 후보자는 미국에서 해군 장교로 7년간 복무하고 중앙정보국(CIA) 자문위원을 맡은 바 있다. 이승훈 서울대 명예교수는 “한국인으로서 세계를 상대로 김 후보자만한 업적을 낸 사람이 없다”며 “외국에서 장관을 모셔올 수도 있는 상황에서 정체성 시비를 거는 것은 구태의연한 지적”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1기 진용에 대해서는 42%가 ‘보통’이라고 답했다. ‘만족한다’와 ‘미흡하다’는 응답이 각각 26%로 팽팽히 맞섰다. 6%는 ‘매우 미흡하다’고 평가해 낙제점을 줬다. 새 정부 초기 인선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적인 평가는 그다지 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 경제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가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 할 정책 과제로는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과 일자리 창출’(30%)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서정환/김주완 기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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